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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축구 약속' 박진섭 감독..."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9 16:00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승우 기자)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팬들에게 공격 축구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진섭 감독은 2023시즌 공격 축구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시즌 부산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40경기를 치르는 동안 9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득점은 34골로 11개팀 중 꼴찌였다. 시즌 중반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순위가 하락했고,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에 승점 1점 차 앞서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승리도, 득점도 적었던 지난 시즌이 마음에 걸렸던 박 감독은 2023시즌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작년 한 해 득점력이 좋지 않아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게 될 수 있고,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경기 후반이 되면 체력이 저하되는 게 문제였다. 올해 동계 훈련을 일찍 시작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건 공격도 못 하고 슈팅 자체를 못 하는 게 문제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 준비는 70-80% 된 것 같다. 나머지 20%는 훈련하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내달 1일 오후 1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신생팀 천안시청과 2023시즌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청주 원정을 떠나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박 감독은 "홈 구장 사정 때문에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지 못 한다고 들었다. 초반 3경기 성적이 시즌을 시작하는 데 중요할 것 같다"며 "특히 천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천안 입장에서도 홈 경기고, K2리그에서의 첫 경기이기 때문에 각오를 다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적어 분석이 힘들다"고 인정하면서도 "상대팀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팀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지난 시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팬들이 적어서 경기장에서 흥이 나지 않았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실 거라 믿는다"면서 "정말 잘 할테니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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