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투약 혐의로 인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의 근황이 알려지며 과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이들의 논란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TV조선 '뉴스9'를 통해 30대 남자 배우 A씨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특히 A씨가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30대 영화배우라고 소개되며 A씨의 정체에 관심이 쏠려왔다.
이후 A씨의 정체가 유아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늦은 오후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확대되며 온라인 상에서는 13년 전인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유아인을 비롯해 박유천, 박민영 등 최근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출연진의 면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 속 방송됐던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모두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성균관 스캔들' 이후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승승장구해왔다.
하지만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기소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마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던 박유천은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고, 최근까지도 영화 '악에 바쳐'로 스크린 복귀 계획을 알렸지만 영화는 극장 개봉이 무산됐고, 박유천도 싸늘한 여론 속 공개적인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박민영이 강종현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니며, 박민영의 친언니는 강종현이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단 폭로까지 나와 논란이 커졌다.
이후 박민영이 소속사를 통해 "강종현과 이미 결별한 사이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알리며 전 남자친구 논란으로 인한 후폭풍을 맞이했다.
여기에 유아인의 프로포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알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송중기를 제외한 '성균관 스캔들' 출연 배우들의 다사다난한 논란사가 회자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