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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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결혼식 질문에 눈물까지…"혼주석 혼자 계실 母 생각에" (신랑수업)[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09 08:1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신랑수업' 이규한이 반전의 면모를 보여줬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이규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규한은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비혼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니며 결혼에 대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는 180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신랑수업'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규한은 먼지 하나 없이 주부 못지 않은 완벽한 이규한의 집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반려견 라봉이의 밥을 챙겨준 이규한은 매일매일 건조기로 이불을 턴다고 해 놀라움을 주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규한은 서장훈 못지 않은 완벽한 청소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니 청소기 등 각종 장비까지 장착하며 청소하는 이규한.

박태환은 "대청소잖아요?"라고 물었지만, 이규한은 "기본 청소"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조의 여왕 장영란 역시 "청소를 세 번 하네. 완벽하다"라고 감탄했다.

"항상 집은 새 집처럼. 입주할 때처럼"이 철학이라는 이규한은 "물때나 이런 걸 제거할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청소 중독자의 면모를 보였다.

박태환은 "저보다 엄청 위인 것 같다. 결벽증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런데 브라이언 형이랑 동급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결국 이규한의 청소 퍼레이드는 1시간 반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규한이 지금껏 결혼과 아이에 부정적이었던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다.

'신랑', '결혼식'이 어색하다는 이규한에 말에 친구가 "상대방이 꼭 결혼식을 해야 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일반적인 결혼식"이라고 상황을 가정해 질문했다.



이에 이규한은 "지금은 좀 힘들 것 같다.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누구를 만나도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내 조건은 결혼식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낳는 거다"라며 "아이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어렸을 때 나는 항상 혼자였다. 나를 케어해주는 어른들이 없었으니 내가 어른이 되서도 못 하겠더라. 혹시 내 아이조차도 어려워할까봐 그런 거다"라고 숨겨진 이유를 밝혔다. 

이규한의 완강한 생각에 패널들은 결혼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규한은 "(어렸을 때) 항상 어머니랑만 지내고 그런지.. 제가 이런 말을 친구들한테도 안 했다"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규한은 "사실 저희 누나가 결혼을 늦게 했다. 결혼식 날 제가 가장이니까 어머니 옆에 앉아 있었는데.."라며 결혼식을 회피한 이유를 밝혔다. 

장영란은 "그게 조금 힘들었구나"라고 알아챘고, 이규한은 "'내가 결혼할 때는 엄마 옆에 누가 있어주지?'라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서.."라며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 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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