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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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흐비차는 월클, 김민재는 걸작"…나폴리 라디오의 '순위 매기기'

기사입력 2023.02.07 15:30 / 기사수정 2023.02.07 15: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탈리아 언론인 마우리치오 콤파뇨니가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다.

나폴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스페치아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둬 2위 인터 밀란에 13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킥 선제골,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김민재 또한 변함 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6일 나폴리 라디오 프로그램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한 콤파뇨니는 "나폴리는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 경기에서 그 침착함이 돋보인다"며 "아약스, 리버풀, AC 밀란, 유벤투스를 상대로 한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작년에도 강했지만 올해는 더 강하다.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 로보트카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콤파뇨니는 "이번 경기 득점이 스페치아 수비 실수에서 나온 건 사실이지만 오시멘은 거의 하늘로 날아갈 정도로 높이 뛰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민재에 대한 언급도 빼먹지 않았다. 콤파뇨니는 "김민재는 인상적인 체력과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스피드도 매우 빠르고 집중력도 훌륭하다"면서 "내 생각에 김민재 영입은 나폴리의 걸작"이라고 칭찬했다.

콤파뇨니의 말처럼 김민재를 영입한 건 나폴리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뛴 김민재를 영입해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전반기 스페치아전에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 나폴리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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