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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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PD "출연진 100명, 하고 싶은 얘기 많아…자연스럽게 드러날 것" [종합]

기사입력 2023.02.07 11:57 / 기사수정 2023.02.07 11:5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지컬: 100'이 다큐멘터리와 예능의 경계를 넘나든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장호기 PD가 참석했다. 

넷플릭스가 새로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방송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평창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스포츠 트레이너 겸 운동 유튜버 심으뜸, 댄서 겸 모델 차현승,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등 각 분야에서 우월한 피지컬을 가졌거나 뛰어난 신체 능력, 탄탄한 정신력을 가진 피지컬 장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장호기 PD는 '피지컬:100'는 지구 반대편 시청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었다. 처음에는 초조하고 불안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았고 이전에 언급했던 칠레에서 톱10에 올라 감사하고 좋았다. 

장 PD는 기획 동기에 대해 "특공대를 나왔는데 다양한 동료가 있다. 레크레이션 할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와서 코로나에 따라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헬스장에서 베스트 바디라는 곳을 보고 '무슨 기준일까?' 생각하다가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MBC에서 시사교양을 담당했던 경험을 살렸느냐는 질문에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접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을 보면 짧은 경기 안에 스토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하고 설명이나 연출 없이도 감동 깊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요소에 대해 "고속촬영이라든지 특수 촬영이라든지 활용을 많이 했다"며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각도에서 확대된 모습 부풀어 오르는 근육, 표정, 토르소를 뗄 때의 감정들을 자막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촬영할 때부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큐멘터리처럼 해야겠다 하기보다는 예능용 자막이나 의도적 편집을 한다는 건 배제하고 리얼함을 가지고 승부를 하려고 했으며 담백하게 담는 것이 차별점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연진이 100명이다 보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누가 몇 초 나오는지 말이 많았지만 준비한 퀘스트 흐름에 따라서 인물의 모습, 몸의 모습을 두고 스토리를 풀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시청자가 발굴하면서 드러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진행에 대해 말했다.



이어 MBC를 언급하며 "'지상파의 위기'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고, 조직원으로서로서 돌파할 곳이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했다"며 "MBC라고 해서 TV에만 내야 할 이유는 없다. 시청자가 많이 보는 곳에 가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만드는 기간도 길기 때문에 많은 공을 들일 수 밖에 없고 요구하는 기준치, 퀄리티가 높다. 화질, 음질 기본적인 것들의 요구치도 크다. 넷플릭스는 확실하게 최상의 퀄리티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해주고 기다려준다는 것은 제작진으로서 큰 기회다"라고 넷플릭스와 공중파 방송의 차이점을 들었다.

글로벌에도 초점을 맞춘 점을 강조하며 "내용은 한국 시청자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도 보기 때문에 추성훈도 어떤 사람인지 설명이 필요했다"며 "장면을 어떻게 내보낼 것인가, 표현들이 문화적, 정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지 고민하고 연구해 배경이 필요한 것들은 삭제하고 모두가 화면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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