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 '새로운 10번' 백성동(32)이 새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했다.
백성동은 6일 제주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에 응했다.
백성동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 때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백성동은 사간 도스와 V-바렌 나가사키를 거쳐 2017년부터 K리그에서 뛰었다.
K리그 데뷔 이후 수원FC, 경남, FC안양에서 활약한 백성동은 2023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합류하면서 커리어 첫 K리그1 무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수원과 경남에서 10번으로 활약하던 백성동은 안양에서 잠시 7번을 달았지만 포항에 입단하면서 다시 10번으로 돌아갔다.
팀 에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으로 돌아간 백성동은 "감사하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지만 그 부담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게 10번을 준 건 그만큼 기대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거밖에 없다고 생각해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포항 선수가 된 백성동은 목표로 "내가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건 경기장 안팎으로 동료들과 팀 안에 녹아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가 경기장에 먼저 들어가든 나중에 들어가든 상관없이 스피드나 공을 잡았을 때 플레이를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력소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목표는 공격수이다 보니 (공격) 포인트로 도움을 주는 게 가장 실질적으로, 직설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 (공격포인트를) 10~15개 정도 기록하고 싶다"라고
돌아온 10번 백성동이 새로운 팀과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포항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