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동치미' 선우은숙이 혼인신고를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33회에서 선우은숙은 재혼임에도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이 선우은숙에게 "재혼인데 굳이 왜 혼인신고를 했냐"고 질문했기에 이에 대해 대답한 것.
이 질문에 선우은숙은 "나는 방송을 오래 한 사람이지만, 또 누군가(이영하)의 부인이라는 게 너무 알려져 있다"며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았냐"며 답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내가 (이영하가 아닌) 이 사람(유영재)의 아내가 됐다"며 "그래서 이 사람의 자리를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선우은숙은 "오래 연애하고 결혼한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며 "신혼임에도 (서로 맞지 않는) 그런 모습이 벌써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몇 달 안 됐는데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이) 나도 보이고, 그 사람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혼인신고를 안 해놓으면 언젠가는 내가 '무슨 이 나이에 이런 것까지 맞춰주면서 살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런 생각이 들면 결혼 관계를 금방 포기할 수 있다고. 이에 상대방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을 혼인신고로 표현했다.
이러한 선우은숙의 대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결혼 26년 만인 2006년에 이혼했고, 지난 2022년 4살 연하인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사진 = '속풀이쇼 동치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