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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 "'미스터트롯2' 통편집 아픔 또…너무 속상하더라"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0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최대성이 두 번의 '미스터트롯' 도전, 그 여정을 되돌아봤다.  

최대성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대디부 참가자로 출연, '트롯계의 권상우'라 불리는 잘생긴 비주얼과 화끈한 가창력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최대성은 "'미스터트롯2'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출연했다. 주변에서도 이번 시즌 톱7 안에 들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며 출연 당시 남다른 각오를 떠올렸다. 



3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최대성. 그 사이 딸을 둔 아빠가 되어 대디부로 참가한 최대성은 한층 듬직하고 무게감 있는 비주얼로 업그레이드, '미스터트롯2' 새바람을 예고했다. 

'미스터트롯' 시즌1 통편집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 만큼 더욱 성장하고 단단해진 최대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누군가 목표를 물으면 "편집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 말할 만큼 '미스터트롯2' 출연 그 자체가 간절한 그였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 예선 무대에서 당당하게 올하트의 쾌거를 이뤘으나, 실제 본방송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통편집 당한 것.



최대성은 "올하트가 나왔을 만큼 마스터들과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왜 편집 당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제작진에게 '편집만 안 당하게 해달라' 부탁까지 했는데, 또 편집 당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털어놨다. 

이어 "지난 시즌 때도 만난 촬영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다독여주셨다. 촬영 감독님은 잘 만들어서 올렸지만 정작 방송에는 잘렸다고 하시더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 제가 노래를 못 불러서 편집된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결국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고 덧붙였다. 


통편집의 아픔 탓에 최대성의 자존감은 크게 떨어졌다. "스스로 쓸모 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트롯'과 맞지 않거나,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최대성은 답답한 마음을 글로 담아 개인 채널에 올렸다. 

당시 그의 상처와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글은 기사화가 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다. 제 상황을 알게 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다." 



결국 올하트 참가자 중 미방송된 이들을 모은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하지만 해당 방송은 특집 편성된 탓에 기존 '미스터트롯2'의 시청률에 반도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하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통편집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최대성. 또 한 번 기회를 박탈 당했다는 생각에 아쉬움만 가득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수는 없는 터.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는 최대성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참가한 '미스터트롯2'다.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서울 생활하면서 노력한 결과가 무참히 무너져 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모비포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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