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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4주 이탈' GS칼텍스, 봄배구 다툼 더 힘겨워졌다

기사입력 2023.02.05 15:46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3연패에 빠져 있는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가 최소 한 달 동안 코트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 앞서 "전부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가지고 있다"며 "최은지의 경우 좌측 내측 인대 파열로 빠지게 돼 우리가 힘겹게 가게 된 건 분명히 맞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선두 현대건설에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에 승점 11점, 4위 KGC인삼공사(승점 35)에 승점 2점 뒤진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은지까지 부상을 달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은지는 일단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재활 속도에 따라 복귀가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5라운드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만큼 차 감독은 경기 운영 시 쓸 수 있는 카드가 크게 줄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잔여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봄배구를 포기할 단계도 아니지만 분명 쉽지 않은 상황에 몰린 것은 분명하다. 매 경기 최대한 승점을 쌓고 도로공사, KGC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차 감독은 "최은지는 재활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저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최은지의 몸 상태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또 "나도 스트레스가 큰데 선수들은 더 클 것 같다"며 "오늘 오전 훈련은 일단 컨디션 조절로 가닥을 잡고 진행했고 경기장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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