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손창민에게 분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천산화 개발서를 파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산화 개발서를 손에 쥔 은서연은 "이제 다 됐다. 이것만 있으면 다 끝날 거다"라고 희망에 부풀었다.
서류를 들고 강백산(손창민)이 있는 집으로 가던 은서연 앞에 의문의 남성들이 섰다.
그들에게 납치된 은서연은 창고로 끌려왔고, 그곳에는 마대근(차광수)이 있었다.
마대근은 "네가 바람이라며? 어릴 때 너 똑똑한 건 알았다마는 어떻게 신분 세탁 할 생각을 했냐. 겨우 11살짜리가"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은서연은 "겨우 11살이었으니까. 지금의 나라면 내 신분을 세탁하는 게 아니라 신분을 추락시켰을 거다. 날 그렇게 만든 당신 같은 사람들을"이라고 분노했다.
이 모든 배후가 강바다(오승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은서연은 "지금 너희 집에서 날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바다는 "상관없다. 어차피 아버지 자리가 내 자리가 될 거다. 그러니까 험한 꼴 당하기 전에 천산화 당장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은서연의 말에 강바다는 억지로 천산화 개발서를 빼앗았다.
그때 강태풍(강지섭)이 은서연을 구하러 왔다. 강바다가 방심하던 사이 천산화 개발서를 되찾은 은서연은 서류를 불구덩이에 집어넣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강백산은 분노, 강바다는 "강바람이 천산화를 불 속에 던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은서연은 "말이 안 된다. 천산화가 있어야 정 대표님을 구하고 고은을 더 성장시킬 수 있다. 누구보다 천산화가 필요한 제가 왜 그런 짓을 하겠냐"고 반박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산들(박윤재)은 마대근의 함정이라며 "르블랑의 미래는 제가 책임지겠다. 로즈마리 어워즈에서 1등 타이틀 가져오겠다. 바다 책임은 그 이후에 물어도 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은서연은 불에 탔던 천산화 개발서를 강백산에게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강바다의 악행을 예상하고 진짜 서류를 빼돌려놨던 것. 기뻐하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약속대로 정 대표님은 제가 모셔가겠다"며 지하 밀실로 향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이를 막으며 "천산화 재생크림 완성되기 전에 정 대표 풀어줄 수 없다"고 말했고, 은서연은 "그럼 저도 지킬 필요가 없다. 그 약속. 그 서류는 절반 뿐이다. 가장 중요한 뒷부분은 제게 있다"고 말해 파란을 예고했다.
다음날 출근한 은서연은 누군가 사무실을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은서연은 급히 강백산에게 향했고, 천산화 서류의 절반을 그의 눈 앞에서 파쇄하고 잉크를 부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