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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노팅엄 2-0 완파…턴하흐 부임 뒤 '첫 우승' 도전 [카라바오컵 리뷰]

기사입력 2023.02.02 10:05 / 기사수정 2023.02.02 10: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해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0 대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오늘 26일(시간 미정) 런던 웸블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단판승부를 치른다.

맨유는 이날 4-3-3 전형으로 나섰다. 톰 히튼 골키퍼를 비롯해 애런 완-비사카,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프레드가 지켰고 전방에 안토니, 부트 베호르스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출격했다. 

노팅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를 비롯해 니코 윌리엄스, 윌리 볼리, 스콧 맥케나, 헤낭 로지가 수비를 구축했다. 

레모 프로일러와 오렐 망갈라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브레넌 존슨, 구스타보 스카르파, 엠마누엘 데니스, 최전방엔 샘 서리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맨유가 전반 17분 안토니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28분엔 프리킥 장면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네시 골키퍼가 발을 뻗어 막았다. 

노팅엄도 반격했다. 전반 33분 오른쪽 박스를 돌파하는 데 성공한 존슨이 슈팅을 시도했고 히튼 골키퍼가 막았다.

42분엔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가 스카르파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서리지가 이를 막고 말았다. 




맨유도 45분 베르호스트의 헤더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맨유가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엔 중원에서 여러 차례 패스 이후 카세미루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헤네시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시퍼드가 역습에 나섰다. 래시퍼드 슈팅이 수비에게 걸렸지만, 세컨드 볼을 마르시알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추가 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브루누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래시퍼드가 다시 크로스로 연결했고 전진했던 프레드가 허벅지로 밀어 넣었다. 

합계 5-0이 되면서 승부는 맨유로 완전히 기울었다. 맨유가 1~2차전을 모두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턴 하흐 감독 부임 뒤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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