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26

'5년 간 472명 사망' 치료 방법 없는 원인불명 폐렴 비상

기사입력 2011.05.16 14:27 / 기사수정 2011.05.16 15:51

심성주 기자

[엑스포츠뉴스=심성주 기자] 최근 잇따른 임산부 사망 피해가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인해 최근 5년 동안 사망자수가 4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회는 16일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전국의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으로 진단받은 환자 218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472명(21.5%)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만성에 속하는 '특발성폐 섬유화증'이 1685명(77.1%)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 261명(11.9%), '특발성 기질화 폐렴' 186명(8.5%), '급성 간질성 폐렴' 24명(1.1%), '박리성 간질성 폐렴' 19명(0.9%), '호흡성 세기관지염-간질성 폐질환' 9명(0.4%)이 뒤를 이었다.


질환별 사망률은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 24명 중 10명이 조사 당시 시점으로 사망한 상태여서 41.7%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반면 9명(37.5%)은 조사 당시 생존해 있었으며, 5명은 추적에 실패했다고 학회는 보고했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생존율은 5년 후 43%, 10년 후 15% 정도로 좋지 않다.

간질성 폐렴 중 환자가 가장 많은 특발성 폐 섬유화증의 경우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아직 없어 환자의 3분의 1에서 특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효과적인 약물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환자의 연령대는 평균 65세로 11세~94세까지 폭넓게 발병했으며,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 환자의 평균연령이 57.1세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사진 (C) SBS CNBC 캡쳐]



심성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