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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 NO"…박형식X전소니 '청춘월담', 퓨전 사극 신화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23.02.01 15:3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여러 청춘스타들이 뭉친 '청춘월담'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 이종재 감독이 참석했다.

'청춘월담'은 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



연출을 맡은 이종재 감독은 전작 '백일의 낭군님'으로 흥행 신화를 쓴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그는 "이번 작품도 '백일의 낭군님'만큼 잘됐으면 좋겠다. 배우들이 정말 힘들게 촬영했다. 제가 젊은 친구들과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흡도 너무 잘 맞았고 연기도 잘해줬다. 친구들이 너무 착하다. 아마 그게 화면에서 많이 느껴질 거라 생각한다"며 "가벼운 코드들도 있다. 젊은 친구들의 호흡도 재밌게 나오는 만큼 그런 지점들도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해 방영된 '슈룹' 등 퓨전 사극들의 흥행이 부담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은 없다. 각자 성격이 다 다르지 않나.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면서 "저희 드라마는 주축이 되는 다섯 배우들 외에 장년층 배우들의 역할들도 워낙 크기 때문에 그 내용들은 기존 사극하고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왕세자 이환 역을 맡은 박형식은 "오랜만에 사극을 하게 됐는데, 조선시대 작품은 처음이다. 대본을 보는데 어느 순간 빠져들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더라. 이 책에 작품의 힘이 있구나 생각했다. 이 대본을 드라마로 연출까지 하면 그림이 어떨까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커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에도 사극을 했지만 왕세자 옷은 못 입어봤다. 이번에 처음으로 입어봤는데, 나중에는 오랜 시간 촬영을 하다 보니까 옷이 해졌다. 어느 순간 옷이 해지더라. 마치 제가 그런 삶을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면서 (한복이) 내 옷처럼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연기한 이환에 대해서는 "20부작이기도 해서 캐릭터의 여러 가지 성격, 성향들이 많다. 어릴 때는 순수하고 정직하고 사람들에 대한 정이 많았던 아이였다가, 어느 순간 사건을 겪고 변하게 되고 사람을 못 믿게 된다. 주위에 들이는 사람도 없는 삶을 살다가 재이(전소니 분)를 만나 사건들을 풀어나가고 성장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 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부담감)들을 느끼지 않으려고 오히려 역할에 더 몰두했던 것 같다. 오히려 그런 부담감들이 날 더 옥죄고 표현해야 할 것들이 더 안 나올까 봐 '하던 대로 하자'고 더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남장여자 연기를 하게 된 전소니는 "재이로서, 순돌이로서 살아가며 너무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내관은 재이가 찾은 직업 중 하나다. 사실 내관이라고 생각하면 남자이면서 아니기도 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히려 재이와 순돌이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했고, 남장여자 카테고리에 묶이는 것에 부담이나 차별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사극은 제가 언젠가 꼭 도전을 하고 싶은 장르이기도 했고, 만약 사극을 한다면 청춘사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막연히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좋은 기회가 딱 맞게 찾아와서 좋은 시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모범택시'는 한 번 구축을 해둔 드라마라 성숙해지려 했다면, '청춘월담'은 제 개인 캐릭터보다 다른 인물과의 관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윤종석은 "그동안 또래 형, 동생들과 함께한 작품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 역할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뻤다. 또 너무 만나보고 싶었던 이종재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사극을 할 때는 좀 더 깊고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전에는 묵묵하고 표현하지 않고 감정에 크게 휘말리지 않는 인물이었다면 이번엔 청춘답게 솔직하고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춘월담'은 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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