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서류 늦게 냈다…PSG 도착한 지예시, 임대 이적 '오리무중'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임대를 앞두고 있던 하킴 지예시가 행정 실수로 다시 첼시로 복귀할 상황에 처했다.

영국 매체 BBC 소속 사이먼 스톤 기자는 1일(한국시간) SNS에 "지예시 이적에 필요한 서류들이 제시간에 제출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미드필더 지예시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PSG 임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지예시는 임대를 완료하기 위해 직접 프랑스까지 날아갔음에도 첼시가 서류 제출이 늦으면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스톤 기자는 "첼시가 지예시 임대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늦게 제출하면서 PSG는 첼시를 정면으로 비난해도 무방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 있고 서류가 통과되기를 기대했다"라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지예시는 남은 시즌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로마노 기자도 "지예시 거래에서 큰 문제가 생겼다. 첼시와 PSG는 계약에 동의했지만 제때 등록하지 않아 거래는 유효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AFC 아약스 시절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지예시는 지난 2020년부터 첼시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예시는 모두의 기대와 달리 첼시에서 아약스 시절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29경기 선발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지예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축구대표팀 4강 신화에 일조하면서 PSG 관심을 끌었다.

지예시는 PSG에서 명예 회복에 나설 준비를 마쳤지만 첼시가 서류를 늦게 제출하는 행정 실수를 범하면서 임대 이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