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딸 나은 남자친구 언급에 충격…"넌 아직 아기라고" (슈돌)[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주호가 찐건나블리 삼남매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찐건나블리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주호는 나은, 건후, 진우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박주호는 "나은이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첫 나들이를 나왔다. 진우랑 건후가 공룡에 관심이 있어서 공룡도 보러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룡 모형을 본 나은이는 용감하게 다가갔고, 진우는 뒷걸음질을 치며 무서워했다. 또 삼남매는 공룡 화석 발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나은이는 공룡 모형에 "때리지 마. 그냥 동물일 뿐이야"라며 동물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진우는 눈물을 터뜨리며 누나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찐건나블리 가족은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건후와 진우는 키에서 걸려 유아용 코스로 가야했다. 나은과 건후는 밝게 웃으며 눈썰매를 즐겼고, 막내 진우 또한 '혼썰(혼자 썰매)'에 도전했다.

진우의 용감한 모습에 박주호는 대견함을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래에서 진우를 기다리던 나은, 건후는 동생을 데리고 다시 정상으로 향하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이제는 진우까지 혼자 할 수 있으니까 제가 필요 없어졌다. 놀러와서 애들 놀고 저는 쉬면 될 것 같다"며 "그림 좋다. 세 명이 나 없이 있는 저 그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밌게 썰매를 즐긴 후 박주호와 아이들은 라면과 소떡소떡 먹방에 나섰다. 동생의 캔까지 따주는 큰누나 나은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또 진우는 첫 탄산음료, 첫 젓가락질에 도전했다. 박주호는 "진우도 다 컸다. 이제 조금 있으면 4살이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때 박주호와 나은이는 건후, 진우 형제 몰래 어른용 눈썰매를 타러 가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벌써 2학년이다. 나은이는 요즘 뭐가 걱정이냐"라며 고민을 물었다.

또 박주호는 "카메라 삼촌이 남자친구 있냬. 너 남자친구 있어?"라고 물었다. 이때 나은이는 대답을 하지 않아 궁금함을 높였다.

이에 박주호는 "나 혼자 갈 거다. 아직 빠르다. 비밀은 없다. 넌 아직 아기라고"를 외치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은이는 "남자친구 있다. 두 명이다"라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주호는 "나은이가 항상 동생들도 잘 봐주고 또 어떨 때는 저까지 봐주지 않나. 나은이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나은이가 사랑 받고 사랑을 주는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