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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욕심?…레알, 아스널 에이스 '단돈 670억'에 추진

기사입력 2023.01.28 00: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에이스 부카요 사카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사카를 위한 레알 마드리드"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관심 소식을 보도했다. 

풋볼 런던은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아스널 최고 선수인 부카요 사카 영입을 요구했고, 사카는 레알이 관심을 갖는 선수라고 말했다"라며 사카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전했다. 

부카요 사카는 아스널 유스 출신 선수로 지난 2018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줄곧 아스널에서만 활약한 선수다.

윙백과 윙어를 오가며 축구 경력을 시작한 사카는 우나이 에메리 전 아스널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며 우측 윙어로 포지션을 확실히 했고, 이후 재능이 만개하며 리그 내 손꼽히는 윙어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아스널 상승세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1/22 시즌 리그 36경기 선발 출전,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가 끝난 현재 7골 7도움으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스널은 사카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소속팀과 더불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사카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사카는 총 4경기에 출전에 3골을 기록하며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압도했고, 잉글랜드도 지난 2006년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사카의 활약이 리그와 대표팀을 가릴 것 없이 이어지자,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월드컵 당시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사카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수집하는 레알 마드리드도 사카의 활약에 주목하며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풋볼 런던은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할 구체적인 금액도 언급했다.

매체는 "그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이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670억원)를 지불하고 그들의 스타를 데려가려는 영입 시도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해당 금액으로는 사카를 영입하기 어려우며, 협상 자체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현재 기준 사카의 가치를 1억 유로(약 1340억원)로 평가했으며, 사카의 어린 나이를 고려한다면 그 가치는 더 높아지리라 예상되기에 5000만 유로는 턱없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의 상승세도 사카 이적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상승세를 보이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널이 팀의 핵심 전력인 사카를 함부로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적고, 사카도 지속해서 아스널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강조했기에 영입 협상 자체가 성사되기 어렵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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