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동상이몽2'에 이윤지,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돌아왔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이윤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윤지는 과거 ‘동상이몽’을 통해 남편 정한울과 애교 넘치는 딸 라니와의 행복한 일상은 물론 둘째 소울이를 최초로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당시 따뜻하면서도 순수한 동심을 보여준 ‘사랑둥이’ 라니는 많은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윤지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라니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라니가 벌써 그렇게 됐냐”라며 놀라워했고, 이윤지는 훌쩍 큰 라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어 이윤지는 “학부모가 되고 나서 남편과 매일 전쟁 중”이라고 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첫째 라니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남편 정한울의 양육관이 바뀌었다는 것.
이윤지는 “’동상이몽’ 촬영할 때도 ‘동상이몽’을 찾아내느라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완벽한 ‘동상이몽’이다”라면서 “정선비가 갑자기 감 놔라 배 놔라 한다”라며 반전 근황을 전했다.
이에 MC 김숙은 “정선비가 거의 말이 없을 텐데”라며 믿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지혜는 “이럴 때 카메라 돌려야 되는 거 아니냐. 분량 많이 나올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180도 달라진 현실 일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동상이몽’의 또 다른 가족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근황이 공개된다.
지난 24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아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딛고 제주도에서 회복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시은은 지나가는 아이에게 환하게 인사하다가도 곧이어 눈물을 보였고, 진태현은 “사실 계속 참고 있는 것”이라고 털어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시은은 "어떤 기억을 안고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내가 결정하는 것. 아픈 시간이 너무 컸지만 이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아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한 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두 사람의 짧은 예고 영상은 주요 포털 및 유튜브에서 30만 뷰를 넘어서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윤지부터 아픔을 딛고 돌아온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까지 모든 것들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