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AFC아약스가 에릭 턴하흐 감독 후임으로 내세운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을 8개월 만에 경질했다.
아약스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과의 계약은 2024년 6월30일까지이지만 우리는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턴하흐 감독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자 아약스는 전 아약스 수석코치이자 클뤼프 브뤼허 감독이던 슈뢰더를 선임했다.
슈뢰더 감독은 리그 3연패 업적을 달성한 턴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았지만 중압감이 강했던 걸까?
슈뢰더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약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6무 1패를 거두며 무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선두와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점점 벌어지는 모습에 아약스는 결단을 내렸다.
아약스는 "승점을 너무 많이 잃어버린 점과 팀의 개발 부족이 경질의 주된 이유"리며 "클럽 경영진은 더 이상 슈뢰더 감독과 협력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다"라고 전했다.
에드빈 판더사르 아약스 CEO는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라며 "시즌을 잘 시작했지만 승점을 많이 잃었고 경기도 불안정했다"라고 경질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지만 슈뢰더 감독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충분히 강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고 믿었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어떠한 진전도 보지 못했고, 그가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게 점점 분명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아약스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