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5 12:42 / 기사수정 2011.05.15 12:4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서울 신일고등학교가 승리했다.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신일고가 대구 대표 상원고에 6-2로 완승하며, 16강전에 올랐다.
선취점은 고교 내야수 랭킹 1위로 손꼽히는 하주석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시키며, 상대 선발 오세민을 두들겼다. 하주석은 이어 등장한 4번 박홍신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신일고는 8번 김덕영과 9번 계정웅의 연속 밀어내기로 두 점을 추가하며, 상원고 마운드를 흔들었다. 또한, 2회 말 공격에서는 2루타를 치고 나간 하주석이 3루 도루 성공 후 상대 포수의 송구 에러로 5점째를 냈다. 이날 선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한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2득점(1타점)을 작렬시키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상원고는 4회 초 무사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을 뿐 조영호/황인준이 연속으로 스탠딩 삼진을 당하는 등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시 맞은 8회 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도 후속 타자들이 내야 플라이와 병살로 물러났다. 그나마 4번 타자로 나선 이동훈이 대회 첫 홈런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신일고 2학년 에이스 최동현이 4회부터 등판하여 6이닝 동안 상원고 타선에 3피안타 1실점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선발 이윤학이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기 쉽다고 판단하여 급히 교체했다. 상대 좌완 김성민은 정말 좋은 투수다. 내년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만루 위기에서는 줄 점수는 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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