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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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코스프레 챔피언 "노출로 보더라…몸 파냐고" (진격의 언니들)[종합]

기사입력 2023.01.25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격의 언니들' 한국 코스프레 챔피언 '마이부'가 코스프레 인식에 대해 토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김상혁을 비롯한 다양한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한 사연자는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용모로 "한국 코스프레 챔피언 '마이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 장인정신을 인정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대부분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노출 위주로 보신다. 노출증 환자냐, 몸을 파냐는 등의 댓글이나 성희롱과 성기 사진을 받기도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간이 오래 걸려도 복잡하고 어려운 소품을 손수 만들고,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사연자의 모습에 박미선은 "저희 모두가 인정한다. 노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칭찬하며 위로를 전하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이어 아이돌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등장했다. 사업가와 방송인을 넘나들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그는 "귀가 얇아서 자꾸 사기를 당한다"며 "사기당한 게 최근 1~2년 사이에만 1억이 좀 넘는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김상혁은 돈을 빌려줄 때 차용증조차 쓰지 않았다고 밝혀 박미선과 장영란, 김호영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김상혁은 그의 오랜 지인들까지 그에게 수 차례 사기를 쳤고,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죄 피해까지 입으며 최근 돈과 사람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SNS에서 번역기를 돌려 서툴게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2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김상혁은 "(외국인과) 저도 모르게 친해졌다. 그분이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줬는데, 갑자기 코인 얘기를 꺼냈다"고 이야기했고 김호영은 "요즘 로맨스피싱이 유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외국 이름은 안젤라였고, 중국 이름은 임이화였다"라고 당시 로맨스 피싱범의 이름을 밝히며 "이제는 사람을 미워해야 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 하나"라며 "더 쓸쓸해졌다”고 사연과 함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병원에서 중증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았다"며 "행복을 몰라도 된다. 안 태어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안타까운 고백을 전했다. 

박미선은 "나도 정말 많은 사기를 당했다. 너랑 나랑 배틀을 해도 될 정도로"라며 "올해에는 사기 당하지 말자"고 공감하며 뼈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어 김호영은 "내가 친구가 되어주겠다. 소개팅 시켜주겠다"며 김상혁을 활기차게 위로하며 좋은 인연이 되어 줄 것을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진격에 언니들'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먼저 "낚시에 미친 남자로 오해받는다"는 사연자가 찾아왔다. 그는 과거 인테리어 예능 방송에서 무려 해수 2톤을 사용한 낚시터를 집안에 만들어 화제가 됐었다. 

사연자는 방송 욕심에 과도하게 잡은 낚시광 콘셉트와 독박 육아 이야기로 많은 악플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통영 출신 아내 또한 남편만큼 낚시를 좋아해 연애 시절부터 같이 낚시 여행을 다녔었고, 육아에 전념하던 시기를 지나 결혼 14년차인 지금은 다시 온 가족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장영란은 “정말 만나 뵈니까 진짜인게 느껴진다. 정말 찐 사랑이다"라며 사연자 부부를 위로했다.

곧이어 무려 125kg에서 65kg를 감량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최근에 재혼한 그는 "임신하게 되면 요요가 올까 무섭다"며 두려운 심경을 전했다. 거기다 사연자는 이미 임신했을 때 30kg 가량이 쪄 주변인들의 매몰찬 시선과 발언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 더 우려가 컸다고. 

사연자가 아이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자 김호영은 "남편분, 그리고 두 딸들이 관리를 잘 해줄 것 같다"며 사연자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 다양한 사연자가 등장하는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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