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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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무득점’ 호날두, 조용한 알나스르 데뷔전…평점도 팀내 하위권

기사입력 2023.01.23 08:31 / 기사수정 2023.01.23 08:3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 데뷔전에서 침묵했다. 

알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알 에티파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알나스르 소속 공격수 호날두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90분 동안 41번의 볼 터치, 89퍼센트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두 차례 기회 창출도 해냈다. 슈팅은 4차례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월드컵 이후 첫 공식전을 소화한 호날두는 유럽 무대 경력을 마감하고 중동 무대에서의 시작을 알렸다.

호날두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불화를 월드컵 기간 직접 인터뷰로 밝힌 후 계약까지 해지한 호날두는 유럽 무대에서 팀을 구했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월드컵 이후 그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알나스르행을 결정한 호날두는 팀 합류 이후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전에서 2골을 넣으며 공식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공식 경기는 친선전과는 달랐다. 중동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주리라 예상됐던 호날두이지만, 데뷔전에서는 득점 없이 한 차례 유효슈팅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에 그쳤다.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아닌 안데르손 탈리스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평점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Futmob(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압둘라만 가리브(6.3점), 곤살로 마르티네스(6.8점)에 이은 팀 내 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평가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7점 이상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전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은 호날두가 오는 27일 오전 3시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알이티하드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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