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결어서 환장 속으로' 시청 포인트를 짚어본다.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를 담는다.
22일 1회와 23일 2회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1. 환상의 여행코스
‘걸환장’ 첫 번째 가족으로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3대 싱글 모녀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하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가 나선다.
첫 여행지로 서동주 모녀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대만을, 광산김씨 패밀리는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서동주는 인공호수와 조경이 뛰어난 임가화원, 대만의 랜드마크이자 전망 맛집 타이베이 101, 잉거 도자기 마을 등 모녀 맞춤형 코스로 휴식을 선물하고,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는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몽마르트르 언덕 등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심의 코스로 광산김씨 패밀리에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2. 환장의 사건∙사고
‘걸환장’ 첫 회부터 환장의 역습이 펼쳐진다. 서동주 3대 싱글 모녀와 광산김씨 패밀리는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환장의 사건∙사고로 예측불허의 웃음을 선사한다.
서정희는 “거의 안 싼다고 보면 돼”라는 말이 무색하게 보따리장수처럼 무려 4개의 가방을 챙겨오는가 하면, 한복 등 확실한 T.P.O로 서동주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동주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솔직히 두려워요”라며 혀를 내두른 만큼 떼쟁이 어머니와 앵그리 할머니를 돌보는 ‘프로 수발러’ 서동주의 동분서주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시작부터 난관이다. 시부모도 모자라 딸, 시동생, 시고모, 시삼촌까지 시월드 총출동했다. 여기에 시어머니가 여행 첫날부터 시아버지와의 각방을 요청하고, 토종 한국인 입맛의 시아버지와 시삼촌은 프랑스식 식사로 고군분투하며, 안개가 자욱하고 돌연 비가 쏟아지는 기상 악화로 발을 동동 구르는 등 대환장 파티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3. 막강한 가족 파워
그럼에도 ‘걸환장’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막강한 가족 파워다.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은 이혼과 사별을 겪은 3대 싱글 모녀의 끈끈한 모정을 선보인다.
암 투병 중인 어머니 서정희와 다리가 아픈 할머니 장복숙을 위해 한 군데라도 더 구경하고 하나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서동주의 마음 씀씀이가 시청자를 흐뭇하게 한다.
반면 광산김씨 패밀리는 각자의 사정으로 시간 맞추기도 힘든 대가족이 모인 만큼 다사다난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과 시한폭탄 터지듯 난발하는 말싸움으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