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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고동빈 감독, T1전 패배? "전력 자체는 안 밀려…'페이즈'는 잠재력 엄청난 친구"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2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T1전 패배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2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DRX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라인전과 한타 등 경기 전반적인 부분에서 DRX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깔끔하게 2: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고동빈 감독은 "설 연휴 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기분 좋게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페이즈' 김수환은 "LCK에서 첫 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T1을 만나 1패를 기록한 젠지. 이와 관련해 고 감독은 "저희가 조금씩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진 거지, 내부적으로 팀적인 전력 자체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T1과의 경기는) 전략이나 밴픽 같은 부분을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1세트에서 진으로 방관 템트리를 간 김수환은 "누군가 진으로 크라켄을 가는 걸 본 적은 있지만 (저는) 한 번도 안 해 봐서 시도를 안 했다. 돌풍이 아닌 방관 템트리를 간 이유는 저희가 포킹도 좋고, 제가 경기에서 궁만 써도 이길 것 같아서다"라고 밝혔다. 

루시안-나미 vs 제리-유미 구도에 대해서는 "제리가 때릴 수 있는 한타 구도만 나오면 제리 쪽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1세트 밴픽 과정에서 케이틀린이 풀렸음에도 DRX와 젠지 모두 케이틀린이 아닌 다른 원거리 딜러를 선택했다. 이유를 묻자 고 감독은 "밴픽적으로 (상대 팀에게) 바루스를 줬을 때 케이틀린보다는 진을 선택하는 게 다양한 조합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고 감독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수환을 "잠재력이 엄청난 친구"라고 평가하며 "(수환이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일단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피지컬이 좋다. 또, 대회를 할 때 보이스 들어보면 긴장하는 모습도 없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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