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TRENDZ(트렌드지)가 데뷔 활동을 더 의미 있게 채워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난 1년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1월 5일 데뷔한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는 1년 동안 두 장의 미니앨범과 한 장의 싱글까지 총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바쁘게 달려왔다. 특히 지난 1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BLUE SET Chapter. UNKNOWN CODE’로는 음반 판매량과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자체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바쁘고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트렌드지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더 높이, 멀리 도약하기 위해 패기 넘치는 각오를 다졌다. 알찬 신년 계획과 함께, 늘 자신들을 생각해 주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하 트렌드지와의 일문일답.
Q. 트렌드지에게 열심히 달린 2022년은 어떤 해였나.
은일) 정말 제 인생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을 한 해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꿈을 이루고 펼쳐나가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나중에 더 어른이 되었을 때 ‘라떼는 말이야’하면서 이 시기를 가장 많이 이야기할 것 같다.
한국) 값진 한 해였다.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데, 2022년에는 연기, MC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이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한 해이지 않았나 싶다.
리온) 작년에 데뷔를 해서 팬분들과 1년이 됐다.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뜻깊은 한 해였다.
라엘) 저는 2022년을 ‘한 발자국’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간절했던 꿈인 첫 무대에 서기까지 두렵기도, 걱정되기도 했다. 이 두렵던 한 발자국을 내디딘 순간에 ‘정말 잘 이뤘다’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쭉 나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빛) 인생 2막의 시작,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가 내성적이고 말도 잘 못하고 그런 성격이었다. 프렌드지(팬덤명) 처음 봤을 때도 긴장해서 잘 못 다가갔었는데, 활동을 거듭할수록 스스로도 변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좀 더 아이돌스러워졌다는 느낌이다. ‘이제 진짜 시작하는 거다’라는 생각 가지고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윤우) 2022년은 저뿐만 아니라 7명 멤버 전부에게 기억에 남는 한 해일 것 같다. 공통적인 꿈을 이룬 해이자, 값진 경험 많이 쌓을 수 있는 해였다. 2022년을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예찬) 프렌드지에게 받은 게 많은 한 해였기 때문에 보답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고 싶다.
Q. 꿈꿨던 생활과 꿈을 이룬 후의 현실이 달랐을 수도 있을 텐데.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면 어떤가.
예찬) 데뷔했을 때 신기한 게 많았다. 방송국도, 무대도 모든 게 다 신기했다. 직접 무대 올라갔을 때도 생각했던 느낌보다 더 떨리고 긴장도 되고 했다. 근데 재밌어서 ‘이래서 무대에 서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윤우) 기뻤지만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의 대면 기회가 적었다. 활동하면서 완화가 되고 프렌드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행복이 배가 됐다.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해였다.
한국) 활동 준비하는 게 힘들었다. 시간에 쫓기기도 했고, 잠을 줄여가며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서 팬들한테 저희가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렸을 때,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지’ 생각이 들더라. 다음 활동을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된 것 같다.
리온) 데뷔 전에는 저희 모두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1년을 겪어본 후 저희가 많은 무대들을 서보다 보니, 이제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라엘) 데뷔 전을 돌아보면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다. 인이어 테이프도 다섯 개씩 붙이고 그랬었다. ‘역시 부딪혀봐야 아는구나’를 깨달았다. 데뷔하고 나서 저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욕심이 많아진 것 같다. 그걸 이뤄가면서 멋진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Q.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은일) ‘AAA’시상식이다. 첫 해외 스케줄이자 시상식이었다. 그렇게 큰 무대에 선 것도 처음이었다. 떨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후회 없는 무대를 한 것 같고, 성취감이 많이 느껴졌다. 잊지 못할 순간이다.
라엘) 데뷔 쇼케이스다. 멤버들과 제대로 서본 첫 무대. 그 순간엔 ‘간절했던 꿈이 이뤄지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무대 내려오면 실감이 안 나고 그게 반복됐다. 프렌드지에게 무대를 보여준다는 게 영광스러웠고, 보러 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했다.
예찬) 최근에 팬미팅을 했었다.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같이 놀기도 했는데 다 좋아해주시더라. 다음엔 좀 더 큰 규모로 팬미팅을 해보면 좋겠다.
하빛) ‘드림콘서트’ 때 무대 마치고 내려와서 관객석 보면서 사진 찍고 했다. 관객석을 바라보고 서있는데, 만감이 교차하면서 그 순간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더라. 그 경기장에서 나중에 단독콘서트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라엘) 다양한 콘셉트를 다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컴백할 때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면서 진짜 신선한 모습 확실하게 알려드리고 싶다.
리온) 저희가 앨범을 낼 때 퍼포먼스에만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음악적으로 더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고, 장르도 넓히고 싶다. (앞으로) 그 점을 유의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
은일) 작년엔 메인으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었다면, 올해는 퍼포먼스, 노래, 얼굴까지 여러 가지로 저희 장점을 많이 부각하고 싶다.
Q. 은일의 ‘얼굴’ 발언에 다들 동의하는 건가.
일동) 네 맞습니다. 비장의 무기다. (웃음)
Q. 그간 많은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을까.
라엘) 저희의 가장 큰 꿈이 저희를 위해 시간과 사랑을 투자해 주는 프렌드지에게 나중에 꺼내 봐도 후회 없을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는 거다. 그만큼 항상 열심히 해서, 나중에 프렌드지와 저희가 더 나이가 들어서, 시간이 흘러도 저희라는 추억을 꺼내어봤을 때 절대 후회되지 않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
리온) 어떤 말이든 되는 건가. 프렌드지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준 저희 엄마, 아빠 사랑한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윤우)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는 1년 내내 곁에서 (같이) 활동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옆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주고, 과분한 사랑받은 한 해였다. 올해엔 더 보답하는 한 해 만들고 싶다. 사랑하고, 올해도 좋은 추억 쌓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리온) 2022년을 함께 보내면서 정말 행복했던 추억을 많이 쌓았다. 무대 보러 와 주시기도 하고, 팬사인회에서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셨다.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무대와 사랑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또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보내고 싶다.
하빛)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할 때도, 힘들 때도 있었는데 항상 함께 있어줬던 게 프렌드지였다. 팬들이 있었기에 잘 활동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더 행복한 추억 쌓아가고 싶다. 더 멋진 모습으로 한없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예찬) 작년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2023년에는 서로 응원해 주면서 좀 더 행복한 추억과 재밌는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
라엘) 작년 이맘때 프렌드지를 만나게 됐다. 되돌아봤을 때 그 순간순간을 잊지 못할 만큼 값지다. 응원 주신만큼, 올해는 저희만 바라볼 수 있게 저희로만 꽉 채워드리고 싶다.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저희도 언제나 프렌드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주신 사랑에 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프렌드지와 함께 좋은 추억 쌓고 싶다. 건강 잘 챙기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은일) 지난 2022년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행복할 때나 옆에 있어준 프렌드지가 고마웠다. 올해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 제가 많이 의지하게 됐다. 제가 프렌드지에게 기대는 만큼, 팬들도 저에게 기댈 수 있게끔 더 노력하려고 한다. 사랑해요. (웃음)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