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황희찬 새로운 파트너가 될 선수 영입을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PSG 윙어 파블로 사라비아(30)를 영입하는데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세비야 FC에서 활약했던 스페인 윙어 사라비아는 2019년부터 PSG 소속으로 뛰면서 98경기에 출전해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PSG와 사라비아 이적료로 440만 파운드(약 67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사라비아는 조만간 울버햄프턴에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2년 6개월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A매치 26경기에 나와 9골을 터트린 사라비아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다재다능한 2선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리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사라비아는 PSG의 관심을 받아 프랑스로 떠났지만,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주로 교체로만 기용되고 있다.
사라비아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자 울버햄프턴 감독 훌렌 로페테기는 곧바로 사라비아 영입을 추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등을 맡으면서 사라비아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봤고, 사라비아를 낮은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곧바로 영입 제의를 전달했다.
만일 울버햄프턴이 사라비아 영입을 발표하게 된다면,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와 마리오 레미나에 이어 1월 겨울 이적시장 3호 영입을 성사시키게 된다.
한편, 국내 축구 팬들은 2선 자원인 사라비아 합류가 임박하자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앞둔 사라비아가 황희찬의 특급 도우미가 되면서 성공적으로 울버햄프턴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