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리그 전기리그 4라운드]
후반 16분, 이창근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 2005 K2리그 로고 ⓒ2005 실업축구연맹올시즌 2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K2리그 정상을 향한 인천 한국철도의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9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 종합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5 K2리그 4라운드 경기(원정경기)에서 인천 한국철도는 후반 16분 의정부 험멜 이창근에게 통한의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의정부 험멜에게 0-1로 패했다.
▲ K2리그 전기리그 의정부 험멜vs인천 한국철도 경기가 열린 의정부 종합 경기장지난 개막전(4월5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고양 국민은행에게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고도 0-1로 아쉽게 패한 인천 한국철도는 최근 2차례의 홈경기에서 1승1무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선 인천 한국철도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날 원정 경기에서 꼭 승점을 얻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날 인천 한국철도의 대결 상대인 의정부 험멜은 김포 할렐루야와 함께 올시즌 K2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는 팀이었기에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점쳐졌다.
▲ K2리그 전기리그 4라운드 경기(의정부 험멜vs인천 한국철도)전반전 경기에 시작하자마자 6대4 정도의 볼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홈팀 의정부 험멜이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펼쳐 나갔다.
전반 초반부터 의정부 험멜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던 인천 한국철도는 팀의 맏형 김은철이 두터운 의정부 험멜의 수비라인을 뚫고 슈팅 찬스를 잡아냈으나 선취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이후 전반 26분, 코너킥 찬스를 얻어낸 인천 한국철도는 조성원이 길게 올려준 코너킥을 공격 가담한 수비수 김효준이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김효준의 헤딩 슈팅은 이날 경기에서 인천 한국철도가 보여준 가장 좋은 슈팅 찬스였으나 무위에 그쳤다.
홈팀인 의정부 험멜은 최전방 공격라인에 선 이성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성재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면서 인천 한국철도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강성남 골키퍼의 선방과 함께 김효준, 김남우, 권양규, 심민석 등 4명의 선수가 수비라인을 탄탄히 구축한 인천 한국철도는 의정부 험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 경기를 0대0으로 마쳤다.
▲ 90분 경기 내내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의정부 험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준 서포터즈후반 초반, 인천 한국철도는 수비라인에 있던 권양규, 심민석이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가담을 시도하면서 후반 10분여까지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의정부 험멜을 거세게 밀어 붙였으나 선취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후반 10분을 넘어서자 경기의 흐름은 다시 의정부 험멜의 손으로 넘어갔다.
의정부 험멜의 조직력이 빛을 발하면서 인천 한국철도는 크게 밀리기 시작했고 이러는 와중에 의정부 험멜의 선취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의정부 험멜 한봉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창근이 골문 구석으로 강하게 헤딩 슈팅을 밀어 넣으며 인천 한국철도의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여러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선전한 인천 한국철도의 강성남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막아내기에는 어려운 슈팅이었다.
선취골을 의정부 험멜에게 내준 인천 한국철도는 이후 기세가 오른 의정부 험멜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면서 고전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인천 한국철도의 수비진을 등지고 밀어준 패스를 이어받은 의정부 험멜 김상우에게 중거리슛 찬스를 허용했으며 4분 뒤인 후반 24분에는 유주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성재에게 슈팅 찬스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강성남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한 인천 한국철도는 결국 이날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인천 한국철도는 끈끈한 수비라인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더이상의 실점을 내주지는 않았으나 의정부 험멜의 빈 공간으로 길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경기에 들어서는 의정부 험멜의 골문으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한국철도는 인천 숭의 경기장에서 치른 홈경기에서는 1승1무의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2차례 원정경기에서는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점 확보를 해야 하는 숙제를 남기게 됐다.
"홈경기에서 2연승 해 정말 기쁘다"
[인터뷰] 의정부 험멜 이상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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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이상재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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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경기 2연승을 거뒀는데 간단한 소감 한마디를 부탁한다.작년 시즌에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었는데 홈경기 2승을 해 정말 기쁘다.
- 볼 점유율은 전반이 더 높았지만 후반 경기에서는 슈팅수에서 우위를 점함은 물론 선취 득점도 성공시켰는데 하프타임시 특별히 선수들에게 지시한 내용이 있는가?끝까지 경기에 집중해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게 아닌가 생각한다.
- 앞으로 고양 국민은행과 이천 상무 등의 팀과 힘든 2연전을 치뤄야 하는데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가?오늘 인천 한국철도와의 경기에서도 그러했듯이 상대팀에 대한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최대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
▲ 의정부 험멜 감독과 코치 아들인 이정섭(5살, 왼쪽), 유윤기(6살, 오른쪽) 어린이의정부 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또 한번의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인천 한국철도는 5월5일 어린이날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창원시청을 상대로 원정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날 인천 한국철도에게 1-0 승리를 거둔 의정부 험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라운드 경기가 없었던 이천 상무와 수원시청에게 0-2로 패한 김포 할렐루야를 끌어내리고 중간 순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의정부 험멜과 인천 한국철도가 대결한 이날 경기는 KBS SKY TV(케이블)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의정부 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또 한번의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인천 한국철도는 5월5일 어린이날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창원시청을 상대로 원정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날 인천 한국철도에게 1-0 승리를 거둔 의정부 험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라운드 경기가 없었던 이천 상무와 수원시청에게 0-2로 패한 김포 할렐루야를 끌어내리고 중간 순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의정부 험멜과 인천 한국철도가 대결한 이날 경기는 KBS SKY TV(케이블)를 통해 생중계 됐다.
한편 같은 날 타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원시청은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포 할렐루야를 홈에서 2-0으로 물리쳤으며 고양 국민은행 역시 홈에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0으로 물리치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시청에게 1-2로 패하면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강릉시청을 2-0으로 꺾고 승리하였다. 4월26일에 벌어진 서산 시민구단과 창원시청의 4라운드 경기에서는 창원시청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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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리그 4월29일 현재 팀 순위 ⓒ2005 실업축구연맹
★의정부 험멜vs인천 한국철도 경기 결과
(4월29일 오후2시, 의정부 종합 운동장 - KBS SKY TV 생중계)
의정부 험멜 1-0 인천 한국철도 (의정부 험멜 K2리그 중간순위 단독 선두!)
득점자 : 후반16분, 의정부 험멜/이창근
★의정부 험멜vs인천 한국철도 출전선수 명단
-의정부 험멜-
GK : 조상원
DF : 강두호, 김상우, 김민규
MF : 이창근, 이재철, 한봉현(후23 윤중희), 송준혁(후27 이수재), 유주현
FW : 이재엽(후31 안동승), 이성재
-인천 한국철도-
GK : 강성남
DF : 김효준, 김남우, 권양규, 심민석
MF : 유동주, 조성원, 김흥섭, 김은철
FW : 최영민(후27 이광진), 고재영(전36 황정희)
-> 전36분 교체투입된 황정희는 후5분에 문변모와 다시 교체
★K2리그 전기리그 4라운드(4월26일,4월29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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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민구단 1-2 창원시청 (4월26일)
수원시청 2-0 김포 할렐루야 (4월29일)
고양 국민은행 2-0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4월2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 2-0 강릉시청 (4월29일)
★K2리그 전기리그 5라운드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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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 인천철도 ( 05.05 창원종합 )
서산시민 : 수원시청 ( 05.05 서산종합 )
고양국민 : 의정험멜 ( 05.05 고양종합 )
강릉시청 : 김포할렐 ( 05.05 강릉종합 )
대전수력 : 이천상무 ( 05.05 대전한밭 )
정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