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여성조선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관객을 만난 송일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일국이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무대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송일국은 줄리안 마쉬를 연기했다.
송일국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뮤지컬을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 줄리안 마쉬가 연기로 끌고 가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회가 온 건데 막상 하니까 너무 재미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도 후회가 되지만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것도 후회가 되더라.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저희 부부가 유일하게 신경 써서 가르치는 게 피아노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송일국은 판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대한, 민국, 만세 세 아들을 두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쌍둥이 육아 일상을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송일국은 "대한이가 공부를 잘하는데 엄마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대한이는 수학학원을 하나 다니는데 학원에서 대한이에게 영재반 테스트를 하라고 하더라. 아내가 대한이한테 해보라고 했는데 하기 싫다고 해서 그냥 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너무 다르다. 언어적인 능력은 민국이가 탁월한 것 같고, 감성은 만세가 좀 더 있어요. 챙기고 배려가 있는 아이다. 대한이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는다.(웃음) 그런데 머리는 제일 좋다"며 훌쩍 큰 삼둥이의 근황을 전했다.
또 "아빠처럼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는 없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모르겠다.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을 거지만 경고는 해야한다. 쉽지 않나. 너무도 매력있는 직업이지만 쉽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송일국은 오는 3월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CJ ENM, ㈜샘 컴퍼니,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