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수연, 정연,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2023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대학로 창작 뮤지컬 '해적'에 캐스팅됐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해적'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상선, 군함, 밀수선, 해적선, 해적 헌터가 모두 바다를 누비던 혼돈의 시대이자 일확천금이 가능한 기회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자 사연을 가진 해적들이 나누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2인극이지만 배우가 각자 두 가지 역할을 맡는 독특한 인물 구조를 띤다.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고 혼자 남겨졌지만 아버지의 동료 잭과 모험을 나서는 17세 소년 루이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해적 선장 잭, 사생아라는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 패배를 모르는 검투사 메리가 등장한다.
루이스 역의 배우가 앤을 함께 연기하고 잭 역의 배우가 메리를 함께 연기한다. 이러한 독특한 인물 구조에 더해 성별을 나누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통해 루이스, 잭, 앤, 메리라는 캐릭터를 폭넓게 표현한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또 한 번 함께한다. 이어 김수연과 정연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와 앤 역은 연극 '갈매기', 뮤지컬 '사의찬미', '난세', '니진스키' 등의 정동화, 연극 '오펀스', '트루웨스트', 뮤지컬 '비더슈탄트', '난세'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는 최석진, 뮤지컬 '푸른 잿빛 밤', '브론테', '카파이즘', '웨스턴 스토리' 등의 김이후, 뮤지컬 '웨이스티드', '모래시계', '리지', '더 데빌'의 김수연이 맡는다.
‘잭’과 ‘메리’ 역은 뮤지컬 '웨이스티드', '사의찬미', '난세', '웨스턴 스토리' 등의 정연, 뮤지컬 '범옹', '전설의 리틀 농구단', '미오 프라텔로', '엔딩 노트' 등의 김대현, 뮤지컬 '트레드밀', '배니싱', '사의찬미', '난세' 등의 주민진, 뮤지컬 '더라스트맨', '브론테', '사의찬미', '리지' 등의 김려원이 출연한다.
독창적인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힘을 합쳤다. 3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 모티브히어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