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17

[F-1카탈루냐GP]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카탈루냐의 축제

기사입력 2011.05.13 10:50 / 기사수정 2011.05.13 10:5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남부 유럽이 뜨겁다. 터키 그랑프리에 이어 1주일 만에 열리는 2011 F-1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5전을 치르게 된다. 터키-카탈루냐-모나코로 연결되는 그랑프리의 중점에 서 있는 카탈루냐 그랑프리, 과연 어떤 테마가 기다릴까

 

다가서기 쉬운, 그래서 대중성이 높은 그랑프리

F-1을 잘 모르는 팬들도 쉽게 다가가는 그랑프리를 뽑자면 단연 모나코 그랑프리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그랑프리 역시 이에 못지않다. 모나코 처럼 시가전도 아닌 도시 외곽 서킷임에도 흥행이 높은 이유는 따로 있다. 

카탈루냐 그랑프리는 모나코와 달리 전 세계 축제의 개념 보다는 스페인, 그것도 카탈루냐의 축제로 구분하여 개최한다. 입장권도 저렴해 다양한 세대들이 입장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 단위의 팬들이 많으며 카탈루냐 지방의 인기 축구팀인 FC바르셀로나와 연계해 많은 팬들을 유치한다. 

스페인 중앙정부가 아닌, 카탈루냐 주의 추진 사업으로 열림에도 불구하고 그랑프리는 매년 많은 흥행을 발생시켜 관광객 유치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의 관광객은 연 1000만명이 몰리고 있지만 그중 75만명 가량이 F-1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카탈루냐 관광청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모나코 그랑프리 추산 100만명에 이은 관광객 동원력이며 모나코와 다르게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그랑프리가 됐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기간에는 축구 프리메라리가는 다소 시간이 지연돼 경기가 치러지고 이번 라 리가 경기는 레이스 종료 2시간 뒤 일괄 킥 오프될 예정이다.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의 경기가 열리는데 이 경기의 테마는 F-1으로서, 그랜드 스탠드 입장권 소지자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장 주변은 F-1 머신 전시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다.

 

중력을 견디는 자가 승리를 가져 간다

카탈루냐 서킷의 특징은 간결하지만 복잡한 설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도가 무딘 코너와 직각의 코너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드라이버가 느끼는 중력의 변별력은 크다. 

특히 10-16으로 연결되는 코너의 중력 수치는 1.81-3.26-2.33-2.62-1.17-1.81-3.25로서 드라이버들은 롤러코스터부터 전투기 이륙시 느낄 수 있는 모든 중력을 30초 동안 느끼게 된다. 

지난 해 카탈루냐 그랑프리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팬들이 이러한 느낌을 체험 할 수 있으면 어렵다는 것을 알 것이다”며 코스의 난이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그랑프리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드라이버는 알론소를 비롯하여 ‘절대강자’ 세바스티안 베텔, 중력을 잘 견딘다는 평가를 받는 루이스 해밀턴으로 압축되고 있다. 

코스 길이: 4.655 km

총 주행길이: 307.104 km

총 랩: 66랩

코스 기록 보유자: 키미 라이코넨 1:21.671 (2008)



서영원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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