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데뷔전 퇴장' 펠릭스까지?...첼시의 공격수 잔혹사 어땠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임대생 주앙 펠릭스가 데뷔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첼시의 공격수 잔혹사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남은 시즌 동안 첼시로 임대된 펠릭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13분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첼시는 펠릭스 임대를 위해 6개월 동안 약 160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돼 이 기간 동안 금전적 손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 펠릭스가 과거 첼시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들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포포투가 첼시 역대 최악의 공격수 12명을 소개했다.

매체는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를 언급하면서 "하베르츠가 첼시에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선물한 것은 사실이나 72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미치는 활약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선수 또한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었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 의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으나 그레이엄 포터 부임 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바로 모라타에 대해서는 "72경기 중 48경기에 선발 출전해 24골을 넣은 모라타가 그나마 나아 보이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의 골이 시즌 초반부에 몰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곤살로 이과인에 대해서는 "명성은 높았으나 실속이 없었다"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레 파투는 "파투가 첼시에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어도 정상"이라고 비판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디디에 드록바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모든 감독들이 토레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애써야 했다"고 평가했으며, 마테야 케즈만에 대해서는 "드록바와 달리 무리뉴의 실패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멜루 루카쿠는 "비싼 이적료로 인한 소수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고, 아드리안 무투에 대해서는 "세리에 A 스타는 첼시에서 실패했다. 마약 복용으로 쫓겨났다"고 날세워 비판했다.

라다멜 팔카오에 대해서는 "끔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 첼시 시절보다 4배는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했으며, " 크리스 서튼은 "3골만 넣고 첼시에 재정적 손해를 입히고 떠났다", 안드리 셰우첸코는 "AC 밀란의 환상적인 스트라이커는 첼시에서 존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