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스피드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의 짐 캘리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스피드가 빠른 유망주로 구성된 '올스피드팀'(All-Speed Team) 명단을 발표하면서 배지환의 이름을 올렸다.
캘리스 기자는 "스피드뿐 아니라, 장래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2루수 자리에 배지환의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의 빠른 발은 이미 MLB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MLB 스탯캐스트'는 배지환의 스프린트 스피드가 초당 8.83m로 메이저리거들 중에서도 상위 10% 수준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배지환의 빠른 발은 경기에서도 입증됐다. 지난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3경기에서 3개의 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은 데뷔전인 9월 23일 시카고컵스전에서 1안타 1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 2개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포지션별로 뽑힌 이번 올스피드팀 명단에는 배지환과 함께 포수 해리슨 포드(시애틀), 1루수 마이클 톨리아(콜로라도), 3루수 캐이든 월리스(캔자스시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외야수 코빈 캐롤(애리조나), 잭슨 촐리오(밀워키), 드류 존스(애리조나)가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기자는 단순히 '속도'만 보고 뽑은 올스피드팀을 따로 뽑았는데, 이 명단엔 배지환 대신 재비어 에드워즈(탬파베이)가 2루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UPI/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