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김영철이 과거 소개팅의 아픈 경험을 고백했다.
13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코미디언 홍현희가 출연했다.
김영철은 "사실 '철파엠'에도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이 많이 오는데 내가 다 철벽을 친다. '헤어진지 4년 돼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게 걱정이다'라는 사연이 오면 '난 10년 됐어' 한다"라고 말했다.
놀라는 홍현희에게 "썸은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청취자는 "다음달에 처음 소개팅을 한다. 말주변이 없어 어떻게 여성과 대화할지 모르겠다"라며 대화 비법을 물었다.
홍현희는 "어차피 노력한들 나중에는 내 본연의 모습이 나온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다. 이게 싫다고 하면 어차피 안 될 사람은 안 된다고 한다. 될 거면 말이 없고 재미없어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은 "난 말이 많아 문제"라고 언급했다. 홍현희는 "말을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어떤 느낌, 필, 서로 코드가 통하면 된다. 오히려 대화법을 공부하지 말고 처음이니 열 몇번 더 하면 어떨까 한다. 내 인연을 찾기 위해 계속해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작년에 (소개팅을) 한 번 했다. 1시간 30분 늦게 오셨다. 너무 속상했다. 잘 안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 SBS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