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신랑수업' 이상준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결혼을 재촉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48회에서는 이상준 모자(母子)가 혹한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이상준은 어머니의 집을 찾아 우족탕을 끓이는 방법을 배웠다.
어머니는 "결혼을 하면 아내가 아이를 낳지 않냐. 우족탕을 먹으면 모유가 많이 나온다. 결혼해서 손수 끓여주면 1등 신랑감이 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우족탕을 준비하는 이상준에 어머니는 "아이를 낳더라도 그냥 낳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냐'고 아이한테 물어봐라"라고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상준이 "왜 나한테는 안 물어봤냐. 내가 나오겠다고 할 리가 없다"고 원망하자 어머니는 "물어봤다. 4kg로 태어나서 의사 선생님이 '장가보내도 되겠다'고 했다. 그랬는데 아직도 못 갔다"고 반박했다.
이상준은 우족탕 끓이기가 끝나지 않자 "나는 아기는 한 명만 낳아야겠다. 두 명 낳으면 계속 끓여야 되지 않냐"고 말해 출연자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에 어머니는 "옛날에는 기본 7~9명이었는데 요즘은 힘드니까 1~2명만 낳더라"고 아쉬워했다.
'몇 명을 낳으면 좋겠냐'는 아들의 질문에 어머니는 "너한테는 선택권이 없다. 아내가 결정해야 한다. 너는 결혼하면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편하다. 여자들이 사리 판별도 잘하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어머니의 현명함에 김원희는 "최고의 시어머니상이다", 신봉선은 "요즘 분이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상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결혼을 재촉하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내가 왜 서두르지 않았느냐면 너는 일찍 결혼했으면 이혼했다. 그래도 이혼을 안 하는 게 낫지 않냐. 그래서 아무 소리도 안 한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이상준은 "그게 아들한테 할 소리냐"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상준이 "이제는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어머니는 "지금은 결혼해도 될 것 같다. 이제는 이혼 안 한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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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