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김민재와 김향기가 1년 만에 재회했다.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1회에서는 유세풍(김민재 분)이 그리워하던 서은우(김향기)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풍은 달을 보며 서은우를 그리워했고, 서은우의 머리핀을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1년 전 서은우는 아버지를 따라 흑산도로 떠나야 했고, 유세풍은 어머니의 유품인 반지를 줬다.
유세풍은 "어머님 유품입니다. 제 마음 닿는 곳에 두라 하셨지요. 지난 3개월 내내 곁에 있지도 않은 은우 님 생각이 걸음마다 끼어들었습니다. 제 마음 여기에 두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서은우는 자신의 머리핀을 유세풍에게 건넸고, 유세풍은 "은우 님도 걸음마다 제 생각하시겠다 약조 해주시겠습니까?"라며 고백했다. 서은우는 "네. 숨쉴 때마다 생각하겠습니다"라며 밝혔다.
이후 서은우는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돌아왔고, 유세풍을 찾아갔다. 유세풍은 서은우를 보고 환영이라고 생각했고, "헛것이 너무 생생하네"라며 의아해했다. 유세풍은 뒤늦게 환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은우 님. 보름이 아닌데 어찌. 지금 이거 꿈이 아닌 겁니까?"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유세풍은 서은우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너무 오랫동안 은우 님을 헛것으로만 봐서 확인하고 싶어서요. 진짜 제 앞에 계십니까"라며 기뻐했다. 서은우는 "네. 저도 많이 그리웠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유세풍은 서은우를 끌어안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입을 맞추려고 했다. 이때 만복(안창환)이 나타났고, 유세풍은 입을 맞추지 못하고 민망해했다.
또 유세풍과 서은우는 식구들과 식사를 한 후 단둘이 강가로 향했다. 유세풍은" 참 아름답습니다"라며 못박았고, 서은우는 "네. 정말 예쁜 곳이에요"라며 거들었다. 유세풍은 "아니오. 은우 님이요. 저도 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은우 님도 언제나 제 마음 품고 다니셨듯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세풍은 자신이 가진 머리핀과 서은우가 가진 반지를 꺼냈고, 서은우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유세풍은 "전하의 어명 때문에 이리 하고 싶은 것을 1년이나 기다렸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