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2 13:21 / 기사수정 2011.05.12 15:3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해외 피겨 팬들은 지난 2010-2011 시즌 중,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복귀가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선정됐다.
피겨 스케이팅 전문 사이트인 아이스네트워크(www.icenetwork.com)은 '지난 시즌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이란 설문 조사에서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복귀'가 65%의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항목에서는 김연아의 복귀 이외에 '알리사 시즈니의 선전', '라이언 브래들리의 은퇴', 그리고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의 세계선수권 우승'이 포함돼 있었다.
미국 피겨 팬들을 위한 항목이 대부분이었지만 김연아의 복귀가 17%의 지지를 얻은 '알리사 시즈니의 선전'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내민 김연아는 안도 미키(24,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김연아의 컴백은 국내만큼이나 해외에서도 화제를 일으켰음이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여자 싱글의 간판' 알리사 시즈니는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전미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세의 나이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면서 미국 피겨의 간판으로 떠올랐지만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시즈니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국내에 입국해 6일부터 8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 출연했다.
올 시즌 전미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브래들리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싱 팀인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조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 조를 제치고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스쇼 공연을 마친 김연아는 15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후보도시 브리핑이 열리는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다.
[사진 = 김연아, 알리사 시즈니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