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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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리버풀 전설' 제라드에 감독 제의…벤투는?

기사입력 2023.01.11 00:24 / 기사수정 2023.01.11 00: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감독을 포함해 수많은 후보들 중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낙점했다.

폴란드 매체 '메치크'는 10일(한국시간)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찾고 있는 폴란드축구협회가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제라드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지난달까지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이 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지난달 22일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폴란드축구협회는 현재 공석 상태인 대표팀 감독 자리를 누구에게 맡길지 고심 중이다. 과거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를 이끌었던 제라드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협회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르베 르나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파울루 벤투 등 많은 지도자들을 사령탑 후보에 올렸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제라드에게 연락을 취했고, 제라드는 폴란드 대표팀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라드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면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그는 유명 선수들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전설적인 선수로, 조만간  폴란드 감독에 적합한지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위해 기록적인 연봉을 제의할 의향이 있다. 제라드 감독처럼 유명한 인물이 대표팀 감독으로 온다면 후원사로부터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 이건 무언가를 만들 것이다"라며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제라드는 지난 2020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2020/21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9년 연속 우승 중이던 셀틱을 꺾고 레인저스를 10년 만에 리그 정상 자리에 올려놓았다.

레인저스를 이끌고 무패 우승을 달성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제라드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애스턴 빌라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지만,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됐다.

폴란드를 맡게 되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한편 폴란드축구협회가 현재 무직 상태인 제라드 감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투 감독의 거취도 궁금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떠난 직후 폴란드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기 땨문이다.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에서 붙었던 가나 대표팀 물망에도 오르고, 영국 '디 애슬레틱'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후보 중 하나로 꼽기도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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