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단독콘서트 ‘IN MY BAG’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 계의 떠오르는 디바로 활약 중인 민경아가 지난 6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열린 링크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 링크 페스타 콘서트 ‘IN MY BAG'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민경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셋리스트를 선보임과 동시에 관객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민경아는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인터뷰'의 '자장가', '조안의 이야기', '웃는 남자'의 '나무위에 천사'와 각각 '시카고', '아이다'의 대표곡인 ‘‘ROXIE’, ‘MY STRONGEST SUIT’를 열창하며 지난 공연의 감동을 되살렸다. 특히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엠마로 연기했던 민경아는 자신의 역할이 아닌 루시의 넘버 ‘SOMEONE LIKE YOU' 무대를 준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빨래',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헤드윅', '고스트'등 자신이 출연하지 않았던 작품들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어 '뮬란', '알라딘'의 OST로 '디즈니의 의인화'다운 모습을 보여준 민경아는 가요와 팝송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민경아는 직접 준비한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민경아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하고,이를 증정하는 퀴즈 코너를 마련하는 등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가방과 소지품을 소개하고, 셀프카메라로 촬영된 VCR 영상으로 드레스룸과 나이트 루틴을 공개하는 등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민경아는 이날 "이번 콘서트에서 어떤 곡들을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평소에 들려드리지 못했던 곡들, 평소에 많이 못 들어보셨던 곡들, 그리고 제가 불러보고 싶었던 곡들로 준비를 해봤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저에게 궁금해하셨던 것들에 대한 답변과 저의 평소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관객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약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민경아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