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극장 프리킥 AS' 마요르카, 바야돌리드에 1-0 승 [라리가 리뷰]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 프리킥 도움으로 마요르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압돈 프라츠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6승 4무 6패, 승점 22로 리그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홈 팀 마요르카는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에 지오바니 곤살레스, 마틴 발리엔트, 안토니오 라이요, 호세 코페테, 자우메 코스타, 중원에 다니 로드리게스, 이두리스 바바, 루이스 데 갈라레타, 최전방에 베다트 무리키, 아마스 디에디후가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 대기했다.

원정 팀 바야돌리드는 조르디 마십이 골문을 지켰고 루카스 로사, 자와드 야미크, 호아킨 페르난데스, 이반 프레스네다가 수비에 출전했다. 중원에는 로케 메사, 라몬 로드리게스, 알바로 아과도, 최전방에 오스카르 플라노, 세르지 과르디올라, 곤살로 플라타가 나섰다.

전반 6분 마요르카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무리키가 찔러준 공을 다니 로드리게스가 사각에서 슈팅까지 때려봤으나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 10분 플라타가 직접 공을 빼앗은 후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9분 과르디올라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 로드리게스가 바야돌리드 수비 팔꿈치에 맞는 장면이 있었으나 페널티킥 없이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마요르카는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바야돌리드는 과르디올라가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리며 마요르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요르카도 후반 16분 이강인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효과는 확실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프리킥, 코너킥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프리킥을 압돈 프라츠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강인의 시즌 4번째 도움이자 6번째 공격포인트였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마요르카는 바야돌리드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