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동상생을 당했다.
조성규의 여동생은 6일 서울의 모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이날 오전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내 동생아. 제발 말 좀 해 봐. 이별이 아닌 곧 깨어날 거라고 제발 말 좀 해보라고", "살아생전 네 손 더 꼭 잡아줄 걸 미안해"라는 글을 남기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또한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도 없을 거야.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건만. 오빠 달려갈게 네 손잡으러. 사랑한다. 아주 많이"라는 글을 남기며 동생을 잃은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조성규는 1992년 KBS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했다. 1995년 '젊은이의 양지'에서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백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 복싱부분 동메달을 수상했고, 2009년 21년만에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4 KBI 전국생활복싱 심판위원, 2016 KBC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으로 활동했다.
사진 = 조성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