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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집어던졌다...팰리스전서 골 침묵 끝내고 포효 (후반 진행 중)

기사입력 2023.01.05 06: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침내 골침묵에서 벗어난 손흥민이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포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팰리스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된 가운데 손흥민이 약 3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

홈 팀 팰리스는 골키퍼에 비센테 과이타, 수비에 조엘 워드, 마크 구에히, 요아힘 안데르센, 나다니엘 클라인을 내세웠다. 셰이크 두쿠레, 제프 쉬럽이 중원을 형성했고, 마이클 올리세, 에베리치 에제, 윌프리드 자하가 2선에 출전했다. 최전방은 조던 아예우가 맡았다.

토트넘은 변함 없이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에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맷 도허티가 섰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함께 최전방 3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를 뚫지 못하고 그대로 골라인 아웃됐다.

토트넘은 팰리스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면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 케인, 힐 세 선수의 호흡도 아직까지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높게 뛰어올라 머리를 가져다댔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7분 박스 정면에서 아예우가 공을 잘 돌려놓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요리스가 역동작에 걸렸으나 팔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30분 안데르센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7분 모처럼 토트넘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손흥민의 오른발 크로스가 높이 뜨고 말았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깬 건 에이스 케인이었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 8분에는 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팰리스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올리세가 왼발로 가볍게 감아찼다. 크게 휜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으나 슈팅이 너무 정직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스 오른쪽에서 도허티에게 공을 내줬고, 도허티가 팀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손흥민이 득점 가뭄을 끝냈다. 후반 27분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리그에서의 득점이었다.

드디어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포효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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