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권순우, 일본 선수 꺾고 개막전 예선 2연승…본선 진출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예선 2연승을 달성했다.

권순우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 2735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대니얼 타로(92위·일본)를 2-1(7-6<7-4> 4-6 7-6<7-2>)로 꺾었다.

전날 권순우는 예선 1회전에서 2020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도미니크 팀(102위·오스트리아)을 2-0(6-4 6-1)으로 제압했다. 예선 2연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2023시즌 첫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오는 2일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42위·영국)를 상대한다. 드레이퍼는 2021년 말 세계 랭킹 265위에 머물렀지만, 일 년 만에 40위권에 진입한 왼손잡이 선수다. 권순우는 드레이퍼와 통산 첫 맞대결을 치른다.

권순우는 드레이퍼를 꺾으면 16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페드로 카친(57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 다닐 메드베데프(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이상 러시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