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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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cm 거인' 박나래, 신체는 멈췄지만 예능 성장판은 활짝 [엑's 스타]

기사입력 2022.12.31 0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작지만 큰 웃음을 주는 '작은 거인' 코미디언 박나래의 꽃길 행보가 2023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나래는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베스트커플상(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서 활약한 박나래는 파격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올 한해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는데 그때만 해도 내가 좀 덜 행복한가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십자 중에 일자는 남았구나 했다. 여러분의 행복과 웃음을 위해 남아있는 십자 인대 하나도 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날 이렇게 행복하게 해준 분들이 많다"라며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신체적인 성장판은 멈췄을지 몰라도 예능 성장판은 열려 있다. 항상 열심히 성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MC 전현무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춤을 추다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하더라. 의사가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축구, 농구, 씨름이 아니고 원래 추던 트월킹을 추다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다행히 원장 선생님이 내년 3월이면 다시 출 수 있다고 하더라. 너무 다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 혼자 산다' 팜유 라인인 전현무, 이장우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박나래는 "팜유의 막내인 이장우가 베스트커플상을 굉장히 탐냈다. 항상 각자의 얼굴을 보며 기름져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우리가 팜유라인이라는 이름도 있지만 기름 중에 가장 좋은 게 트러플 오일이라면 우리는 셋이 만나 트리플 오일이 됐다. 내년에 좀 더 열심히 해보자 하는 의미로 더 열심히 먹고 여러분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라며 좋아했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에서 오랜 시간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리 부상을 입었을 때도 프로 예능인다운 모습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도전을 즐기는 싱글라이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혼자 살아도 즐거운 싱글의 정석을 보여주고 개성 강한 멤버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팀워크에 한몫했다. 과거 무지개 회장 전현무의 빈자리를 채우며 '나 혼자 산다'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도 했다.

‘구해줘! 홈즈’에서는 안정된 진행과 더불어 자취 내공을 발휘하는 복팀장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MBC뿐만 아니라 타 채널 예능에서도 열정을 보여줬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나래는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 올해도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3년에도 변함없이 시청자와 만나며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MBC,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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