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종석이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까.
30일 오후 8시 30분, '2022 MBC 연기대상'이 방송된다. 올 한 해 시청자를 찾은 MBC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는 2022년 '트레이서', '내일', '지금부터 쇼타임', '닥터 로이어', '빅마우스', '금수저', '일당백집사', '금혼령', '비밀의 집',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마녀의 게임', '멧돼지 사냥'을 선보였다.
MBC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수상 유력 후보는 임시완(트레이서), 김희선(내일), 박해진(지금부터 쇼타임), 소지섭(닥터 로이어), 이종석(빅마우스), 육성재(금수저), 이혜리(일당백집사), 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이다.
쟁쟁한 후보들 중 이종석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이종석은 지난 9월 종영한 '빅마우스'를 통해 무난했던 2022 MBC 드라마의 기를 세웠다.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 이종석은 몰입감 넘치는 감정 연기, 액션 신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빅마우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3.9%, 전국 13.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빅마우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금토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올해 방영됐던 MBC 드라마 중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은 '빅마우스'가 유일하다.
이종석이 대상 주인공으로 호명된다면 그는 '대상 배우'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이종석은 MBC 드라마 'W'를 통해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W'에서 이종석은 웹툰 세계의 주인공이었지만 현실 세계를 오가는 강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당시 이종석은 "청심환 두 알을 먹었는데도 가슴이 뛴다"며 떨리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군 전역 후 3년 만에 '빅마우스'로 복귀, 훌륭한 성과를 낸 이종석이 두 번째 대상을 탈 수 있을지, 오늘은 청심환을 몇 알 먹고 등장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