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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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아들과 겸상 안한 이유…"수년간 '올드보이' 처럼"

기사입력 2022.12.29 16:51 / 기사수정 2022.12.29 16: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차태현이 아들의 사춘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과 곽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요즘 수찬이 사춘기는 어떠냐. 전에는 좀 많다고 그랬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수찬이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부터 우리랑 조금 멀어지면서 어느 순간 그렇게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제 고등학교를 갈 준비를 하니까 중3인데, 다행히 크게 사고는 없었다. 학교 생활 잘 하고, 학원 가고, 남은 시간 오락하는 건데 대화는 안 했다"며 "엄마는 뭔가를 계속 시도하는데 잘 안 먹히고, 저는 그냥 놔두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밥을 같이 먹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내버려두자는 생각에 '올드보이' 만두 주듯이 방에 밥을 넣어줬다. 하지만 아내는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너무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지나서 엄마가 '저녁은 나와서 먹어라'고 했는데, 거기에서 다툼이 있긴 했다. 그런데 결국 나와서 밥을 먹더라"고 덧붙였다.



문자를 주고받느냐는 질문에는 "대화를 나누다보면 말로 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진학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피드백이 좋은 게 아니면 기분이 상한다"며 "문자를 한 70줄 남겼다. 그런데 답장이 '어' 한 글자로 오더라. 남은 이야기가 있어서 더 보냈는데 또 '어'라고 왔다"고 털어놓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둘째 태은이도 사춘기 시작 단계다. 태은이한테도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응'이라고 왔다. 아들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딸에게는 삐쳤다"고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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