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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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키예프월드컵 후프 결선 7위로 마감

기사입력 2011.05.09 06:25 / 기사수정 2011.05.09 06: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월드컵시리즈 키예프 대회 후프 종목 결선에서 7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올 시즌 세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3위로 마감했다.

손연재는 8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키예프 월드컵시리즈' 후프 결선에 출전했다. 지난 6일 열린 후프 예선전에서 26.825점으로 7위에 오른 손연재는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연재는 지난 3월에 열린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페사로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종목별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한층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27.175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손연재가 후프 종목에서 받은 최고 점수였다.

6일,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26.825점과 26.725점을 받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개인 종합 중간 순위 8위에 오르면서 10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7일 열린 리본과 곤봉 종목에서 아쉽게 실수를 하고 말았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24.875점, 리본에서 24.950점에 머물면서 최종합계 103.375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불참했다. 월드컵시리즈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코르베유 대회가 다음 주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내심 10위권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체력 저하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올 시즌 출전한 3번의 월드컵시리즈에서 모두 15위에 진입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손연재는 8일 열린 후프 종목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난도(리듬체조의 기술)를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27점대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중, 정상권에 오른 손연재는 유럽의 세계적인 강호들에게 도전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한편, 후프 결선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희망' 알리나 막시멘코(20, 우크라이나)가 28.4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8.325점을 받은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 우승은 113.725점을 받은 콘다코바가 차지했다. 지난주에 열린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월드컵에서 '여왕' 카나예바를 제치고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콘다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우크라이나의 에이스인 막시멘코가 114.4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손연재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윤희(20, 세종대)는 100.1점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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