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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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이혼 심경…"이제 숨길 거 없어…까발려지니 아무것도 아냐"

기사입력 2022.12.24 11:48 / 기사수정 2022.12.25 14:19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혼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22일 강유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돌싱 브이로그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이날 강유미는 내년에 41살이 되는 회사원 부캐로 변신했다. 강유미는 내레이션을 통해 "내가 이혼했다는 걸 부모님이 알고 모두가 알게 되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막상 다 까발려지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응원도 받고 심지어는 축하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내 인생에 숨길 것도 없고 바뀔 것도 없고 걸리적거릴 것도 없다. 서류상의 기록도 자식이라는 결실도 없고 함께 사용하던 작은 물건 하나 남은 것이 없다"면서도 "하나 있었다"고 웨딩사진 판넬을 발견했다. 

강유미는 "저것마저 없어지면 진짜 내 결혼은 기억 속에만 있는 거다"라며 "혹시 꿈꾼 건가 싶을 정도로 마치 안개 같다. 하지만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누군가와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함께 살다 실패했다는 나만 의식하는 그 사실 이혼녀라는 정체성이 우습지만 평생 벗을 수 없는 옷같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나한테 이성관계란 마치 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었다. 늘 설레고 기대가 가득한 심정으로 열어보곤 했었다"며 "그런데 결혼은 나한테는 판도라의 상자였던 것 같다. 상자 속에 뭐가 들어 있을지 기대와 설렘보다는 의심과 비관적인 감정만이 앞선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후 강유미는 이혼하고 무미건조하지만 만족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랐다. 무조건적인 이해심과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길 바랐고, 내 결핍을 채워주길 바랐고 친구들에게 자랑거리이길 바랐고 늘 우리가 하나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길 바랐다"며 "하지만 일 더하기 일은 절대로 일이 될 수 없다. 영원한 벽이 존재한다. 벽 없이 영원한 내 편이 딱 한 명 있다. 그것은 바로 나"라고 말하며 희망차게 말했다. 

한편 강유미는 2019년 8월 소개팅으로 만난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지난 7월 결혼 3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유미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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