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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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 권아름, 실종자 3공단 교사 役…먹먹한 가족애 '뭉클'

기사입력 2022.12.21 18: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씽2’ 권아름이 뭉클한 연기를 보여줬다.

19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미씽2’ 1, 2회에서는 양은희의 실종 사건과 3공단에서의 생활이 그려졌다. 권아름은 20년 전 실종된 뒤 영혼 마을 3공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양은희로 분했다.

장판석(허준호 분)은 예전 실종자 가족 시위에서 만났던 김명자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여전히 실종된 딸 은희를 찾고 있음을 알게 됐다. 20년 전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예전 남자친구였던 박영준을 아직도 찾아가는 명자를 보며 안타까워한 판석은 은희를 봤다는 오일용(김동휘)을 따라 3공단에 들어서게 됐다.

그 곳에서 은희는 살뜰하게 아이들을 이끄는 교사가 됐다. 처음 온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먼저 다가가는 부드러운 친화력이 돋보인 은희는 김욱(고수)에게도 자신이 이 곳에 20년 있었기 때문에 누나라고 장난치며 스스럼없이 다가가 편안함을 안겼다.
 

판석은 자신의 딸 현지가 3공단에 있었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했다. 은희는 현지 아빠가 왔단 말에 판석을 찾아 나섰다. 현지를 보살펴줘서 감사하다는 판석에게 은희는 현지 덕분에 항상 사랑 받아서 좋은 기억뿐인 자신의 엄마가 생각났다며 현지도 그래서 밝게 잘 지낸 것 같다고 말해 판석을 감동시켰다.



이에 은희를 돕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 판석과 김욱은 범인 찾기에 돌입하고 은희의 핸드폰 메시지를 토대로 수사에 돌입, 박영준을 범인으로 잡았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은희는 평상시처럼 아이들을 챙겨준 후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었다. 사체가 발굴됨과 동시에 은희도 3공단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아름답게 담겼다.

권아름은 밝고 상냥한 모습 뒤 아픈 상처를 지닌 은희 역을 맡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햇살 같은 순수함과 밝은 심성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편안함을 전해주는 비타민 같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담담해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권아름은 최근 방영된 티빙 오리지널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신체모음.zip’에서 주연을 맡았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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