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월드컵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Sofascore'가 제공한 통계를 바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11을 선정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 이상 뛴 선수들 중 포지션 별로 가장 평점이 낮은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이 중에는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도 포함돼 있어서 국내 축구 팬들의 의구심을 키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의 핵심으로 활약해 '벤투호 황태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 평균 평점 6.53점을 기록한 황인범과 함께 루벤 바르가스(스위스), 잭슨 어바인, 매슈 레키(이하 호주)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미드필더 4인방으로 뽑았다.
수비진에는 첼시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와 함께 압두 디알로(이하 세네갈),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카밀 글릭(이하 폴란드), 세르지뇨 데스트(미국)이 뽑혔다.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이번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최악의 공격수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겪었다.
한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 최악의 공격수 투톱으로 꼽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치면서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을 여러 차례 탄식하게 만들었다.
선정 조건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4경기를 뛴 선수들이기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 데일리 메일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11
FW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MF : 루벤 바르가스(스위스), 잭슨 어바인(호주), 황인범(대한민국), 매슈 레키(호주)
DF : 바르토시 베레신스키(폴란드), 압두 디알로(세네갈), 카밀 글릭(폴란드), 세르지뇨 데스트(미국)
GK : 에두아르 멘드(세네갈)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