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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공백기 아쉽상'→임영웅 '고척돔 휩쓴상' [엑's 초이스⑦]

기사입력 2022.12.25 12:10

이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2023년을 맞이하며 가요·방송(지상파, 케이블·종편)·영화 부문을 나눈 자체 시상식을 열어봤다.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잊지 못할 활약을 펼친 이들과 순간들을 다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2022년 가요계는 2년 넘게 중지됐던 공연이 재개되며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오히려 공연 장소 대관 전쟁이 펼쳐지며 콘서트, 컴백 러쉬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공연장 함성 금지' 조항이 해제됐다. 이에 힘입어 임영웅, 송가인, 이무진 등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직접 만났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 블랙핑크, NCT, 에이티즈, 있지 등의 아이돌 가수들은 2년 만의 월드투어를 재개하며 전 세계에 K팝의 위상을 알렸다.

2022년 하반기 길었던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논의는 스스로 결정한 진의 입대로 끝이 났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두 번째 챕터가 시작됐다.

병역 의무를 끝내고 돌아온 아티스트 지코, 크러쉬의 활약도 두드러진 2022년. 올해를 빛낸 가요계 남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엑스포츠뉴스가 짚어봤다.



▲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공백기 아쉽상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설'에 휩싸였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방탄 회식' 영상을 통해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하지만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제이홉은 지난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하며 방탄소년단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이어 진은 '디 애스트로넛'을, RM은 '인디고'를 발매하는 등 연이은 솔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진은 경기도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며 방탄소년단 첫 병역 의무 이행을 시작했다.



▲ 임영웅: 고척돔 휩쓴상

임영웅은 올해 전국 7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IM HERO'를 개최하며 101일간 21번의 공연, 총 17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임영웅은 12월 부산과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임영웅은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트로트 가수 최초 고척 스카이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이어 임영웅은 내년 2월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현재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올해 임영웅은 '2022 멜론 뮤직 어워드'(2022 MMA) 5관왕, '2022 마마 어워즈) 남자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 세븐틴: 존재 자체가 핫상

세븐틴은 지난 5월 네 번째 미니앨범 'Face the Sun', 7월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을 발매하며 꽉 찬 한 해를 보냈다. 미니 4집 타이틀곡 'HOT'으로 핫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세븐틴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비롯해 미국 MTV 선정 '2022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6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BE THE SUN'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열린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이다.



미국 등을 비롯한 총 20개 도시, 27회 규모로 진행된 'BE THE SUN'. 특히 일본 돔투어 공연에서는 하이브의 'SEVENTEEN BE THE SUN THE CITY'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오사카, 도쿄, 나고야 등의 관광지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





▲ NCT DREAM·NCT127: 주경기장 장악상 

지난 9월 NCT 드림은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개최하며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당초 엔드림의 콘서트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마크, 런쥔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으로 무산되며 아쉬움을 안겼다. 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재개하며 제노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 달 뒤인 10월에는 127이 잠실 주경기장에서 입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열린 번째 월드투어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더 링크 플러스)'의 스페셜 공연으로, 3년 9개월 만의 함성 떼창이 허용된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인기에 힘입어 127은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11일 휴스턴, 13일 애틀랜타 등 3개 도시 공연을 추가했다.





◆ 지코·크러쉬: 군백기 끝, 음원 차트 다시 씹상

지난 4월 29일 지코는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바로 활동을 재개한 지코는 7월 미니 4집 'Grown Ass Kid'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괴짜'는 전작들에 비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진 못 했으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의 미션곡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을 통해 '음원 강자' 면모를 입증했다.

'새삥'은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지니에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데에 이어, 각종 챌린지 영상까지 쏟아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크러쉬는 8월 11일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한 달 만인 9월 2년 만의 신곡 '러쉬 아워(Rush Hour)를 발표,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호흡을 맞췄다.

'러쉬 아워'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 1위를 비롯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디지털 송 세일즈' 28위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물고기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KOZ, 피네이션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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