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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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신기록 행진…女 혼계영 200m·男 접영 100m '한국신기록'

기사입력 2022.12.17 16:06 / 기사수정 2022.12.17 16: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수영 대표팀이 연일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김산하(안양시청), 문수아(서울체중), 김서영(경북도청), 허연경(방산고)으로 구성된 한국 혼계영 대표팀은 17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200m 예선에서 1분48초24를 기록, 14개국 중 9위를 차지했다.

혼계영 대표팀은 비록 상위 8개팀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3년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김지현, 김고은, 박진영, 황서진이 수립한 1분50초17. 9년 만에 1초93을 앞당기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각 영자가 50m씩 맡아 헤엄치는 혼계영 200m에서 이날 첫 영자로 나선 김산하는 26초67의 기록으로 쇼트코스 여자 배영 50m 한국 기록도 경신했다.

앞서 김산하는 이번 대회 여자 배영 50m에서 26초70, 배영 100m에서 58초02를 기록하며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쇼트코스 한국 기록을 무려 네 번이나 새롭게 썼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 이어 계영 800m 예선과 결승에서 연달아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양재훈(강원도청)은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도 51초36으로 한국 신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양재훈은 55명 중 2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2013년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장규철이 보유한 종전 기록 51초56을 9년 만에 0.2초 단축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재훈은 4차례, 대표팀은 9차례 한국 신기록을 썼다.

한편 여자 접영 100m 예선에 출격한 김서영은 57초26을 기록, 29명 중 13위에 랭크하며 상위 16명이 경쟁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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